올해 슈퍼볼서도 '워드 열풍' 이어진다
OSEN 기자
발행 2007.01.20 08: 16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하인스 워드(31.피츠버그 스틸러스)는 없지만 '워드 스토리'는 계속된다.
미국 CBS 방송은 다음달 5일(한국시간)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제 41회 슈퍼볼에 앞선 프리게임쇼에서 워드 모자의 스토리를 방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워드는 지난해 슈퍼볼 MVP에 등극하면서 한국과 미국에서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모친 김영희 씨의 역경과 한국사회의 혼혈 문제가 새삼 화제가 되면서 워드 모자는 태평양을 사이에 둔 두 나라에서 '영웅'으로 등극했다.
워드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에서 혼혈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급증한 가운데 이들의 휴먼스토리가 9000만 명의 시청자를 자랑하는 슈퍼볼 황금시간대에 방영되는 것.
슈퍼볼 독점중계권을 가진 CBS는 이를 위해 자사의 이브닝뉴스를 진행하는 간판 여성 앵커 케이티 쿠릭을 사회자로 내세운다. 쿠릭은 워드 모자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소개한 뒤 슈퍼볼 경기 후 이어지는 저녁 뉴스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워드의 소속팀 피츠버그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고 워드 역시 각종 부상으로 힘든 한 시즌을 보냈지만 그와 어머니의 감동적인 스토리는 해가 바뀌어도 여전히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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