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28)의 소속 팀인 레딩을 이끌고 있는 스티브 코펠 감독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의 추가 영입은 없다고 밝혔다.
코펠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readingfc.co.uk)를 통해 "케빈 도일이 부상을 당해 4주 동안 뛸 수 없는 상태이지만 현재 공격진에 포함되어 있는 선수들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며 "아직 공격 자원이 많기 때문에 이들을 적극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예그베니 야쿠부(미들스브러), 로빈 반 페르시(아스날)와 함께 10골로 득점 랭킹 3위를 달리고 있는 도일은 지난 14일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진단 결과 4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펠 감독은 "르로이 리타와 셰인 롱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데이브 킷슨이 복귀한 데다 설기현도 공격진에 포함돼 경기를 잘하고 있다"며 "설기현과 도일을 포함해 공격수 두 자리를 놓고 5명의 선수가 있기 때문에 선수를 데려온다면 공격쪽이 아닌 다른 포지션 보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펠 감독은 "만약에 또 다른 공격수가 부상을 당해 장기 결장하게 된다면 겨울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공격수를 찾아야할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까지는 공격수를 찾으려고 알아본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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