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힝기스, 호주오픈 4회전 안착
OSEN 기자
발행 2007.01.20 12: 57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20.러시아)가 호주오픈 여자 단식 4회전에 안착했다.
1번 시드의 샤라포바는 20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3회전에서 30번 시드를 받은 타시아나 가빈(이탈리아)을 2-0(6-3 6-1)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날 멜버른 지역에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지붕이 덮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는 경기 초반 에어컨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찜통 더위에 관중들이 진땀을 흘렸지만 샤라포바는 아랑곳 하지 않았다.
강력한 서브와 특유의 포핸드로 가빈을 시종일관 가볍게 공략한 샤라포바는 모두 4게임만 내준 채 경기를 끝냈다.
샤라포바는 경기 후 "1라운드가 워낙 힘들어서인지 아직도 탈락하지 않은 것은 행운"이라면서 "앞으로는 경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알프스 소녀' 마르티나 힝기스 역시 일본의 나카무라 아이코를 2-0(6-2 6-1)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4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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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힝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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