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주훈 감독, "4-0 완승이 목표"
OSEN 기자
발행 2007.01.20 13: 06

"2007년도 e스포츠에서 화제를 몰고 다니겠다."
SK텔레콤 주훈 감독은 한 치의 흔들림이 없었다. 20일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통합 챔피언전을 승리로 장식, 최고의 팀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겠다라는 의지를 보였다.
주 감독은 "이번 결승전은 다른때와는 달리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준비를 했다. 준비기간이 길고 짧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 결전의 그날, 좋은 경기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이어 그는 "4-0 완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즉 매 경기를 최선을 다하는게 우리의 진정한 목표다. 엔트리 구성에서 전략에서 이길수도 질수도 있지만, 승부에서 이긴다는 신조를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게 진정한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팀의 기둥이었던 임요환 공백이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주 감독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임요환 선수가 있으나 없으나 우리가 있는 장점은 최대한 살리고 단점은 보완을 했다. 후기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것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상대 MBC게임이 후기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무서운 기세로 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 주 감독은 "매번 결승에 올라올때 마다 쉬운 상대는 없었다. KTF가 10연승을 하며 맞붙었던 2005 전기리그 결승, 2005 후기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올라왔던 삼성전자, 2006 전기리그에서도 4위부터 치고 올라왔던 MBC게임 등 어느 한팀 쉬운 상대가 없었고 그때마다 '이번에는 T1이 힘들지 않겠느냐'라는 말을 들었다. 기세면이든 도전하는 입장이든 수성하는 입장이든 상대의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이제 무감각해졌다. 진정한 프로는 자기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소신있게 T1의 색깔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표시했다.
끝으로 주 감독은 "2006시즌 마지막 경기로 2007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2006년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제 T1은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한 껍질을 벗어야 한다. e스포츠에서 2007년에도 화제를 몰고 다니는 T1이 되겠다"고 통합 챔피언전에 나서는 출사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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