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을 쓴 골키퍼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잉글랜드축구협회(이하 FA)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벌어질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페트르 체흐(25, 첼시)에게 특수 헬멧을 쓰게 해달라는 첼시 측의 요청을 승인했다.
FA 심판위원장인 닐 베리는 "이날 경기의 감독관인 랍 스타일스가 특수 헬멧을 검사했고 착용을 승인했다" 고 밝혔다. 그는 "체흐가 쓸 헬멧은 부드럽고 착용자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귀를 덮고 있지만 구멍이 있어 소리를 듣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고 말했다.
또한 "헬멧이 착용자를 포함한 어느 선수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으며 헤딩을 할 때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고 설명했다.
체흐는 지난해 10월 레딩과의 경기에서 스티브 헌트와 충돌해 두개골 골절상을 입었고 그 이후 수술과 재활에 집중해왔다.
한편 체흐의 소식을 들은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은 "체흐는 상태가 좋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 며 "경기에 나설지 여부는 말할 수 없지만 그는 준비가 되어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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