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규, 염보성 제압…SK텔레콤 먼저 1승
OSEN 기자
발행 2007.01.20 18: 16

이기는 건 실력이지만 끝까지 이기려면 약간의 운도 따라야 한다고 했다. 통합챔피어전 1차전 승리의 여신은 전기리그 우승팀 SK텔레콤을 택했다.
20일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통합챔피언전 1세트에서 SK텔레콤은 선봉장으로 고인규를 내세워 포스트시즌에서 5전 전승을 달리던 염보성을 제압하고 천금같은 승리를 팀에 안겨줬다.
고인규 염보성의 대결은 '신라이벌'전답게 초반부터 고인규는 전진 배럭스, 염보성은 전진 팩토리 전략으로 양 선수 모두 승부수를 띄웠다. 팽팽하게 대치하던 경기는 클로킹 레이스를 이용해 공중전을 장악하고 파이어벳으로 SCV 사냥에 성공한 고인규에게 급격히 기울었다.
더군다나 확장까지 먼저 성공한 고인규는 주도권을 잡자마자 거세게 염보성을 몰아붙혔다. 마지막 결정타는 드롭십으로 고인규는 레이스, 탱크, 골리앗 병력으로 염보성의 본진을 장악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통합챔피언전.
SK텔레콤 T1 1 - 0 MBC게임 히어로.
1세트 고인규(테란, 11시) 승 염보성(테란,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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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게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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