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풀타임, 설기현은 17분 출전
OSEN 기자
발행 2007.01.21 06: 50

이영표(27, 토튼햄)가 풀타임 활약하며 주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영표는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카티지에서 벌어진 2006-200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풀햄과의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정규리그 9경기 연속 출장이자 자신의 잉글랜드 무대 50번째 경기였다. 이영표는 과감한 오버래핑과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경기는 1-1 무승부였다. 토튼햄은 폴 로빈슨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으로 전반 몇 차례 위기를 넘겼다. 여기에 후반 들어 상대 공격수인 헤이다르 헬거슨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으로 우세에 놓였다. 하지만 토튼햄은 상대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후반 38분 페널티킥을 내주었다. 풀햄의 맥브라이드의 슈팅이 마이클 도슨의 팔에 맞은 것. 이것을 이탈리아 출신의 몬텔라가 정확하게 차넣으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패색이 짙던 토튼햄을 살린 것은 파스칼 심봉다였다. 심봉다는 후반 42분 톰 허들스톤의 프리킥이 상대 수비수 머리를 맞고 자신에게 오자 바로 터닝슛으로 연결하며 풀햄의 골문을 갈랐다.
결국 토튼햄은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9승 6무 9패 승점 33을 기록했다.
토튼햄은 25일 오전 5시 홈에서 아스날과 칼링컵 준결승 1차전을 벌이게 된다.
한편 설기현이 뛰는 레딩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3-1로 눌렀다. 레딩은 전반 종료 직전 셰인 롱이 선제골을 기록한 후 후반 4분과 25분 데 라 크루즈와 스티브 헌트가 골을 기록하며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셰필드를 눌렀다. 설기현은 후반 28분 교체 투입되었으나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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