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과 김동현, 한동원 등을 데려오며 공격력을 한껏 키운 성남 일화가 이번에는 '차세대 홍명보'로 각광받던 조용형까지 데려와 수비진을 보강했다.
성남은 2006시즌 후 제주 유나이티드 FC에서 경남 FC로 이적한 조용형을 지난 20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조용형은 지난 16일 제주에서 경남으로 소속팀을 옮긴 뒤 4일 만에 다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정해성 제주 감독으로부터 '미래의 홍명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던 조용형은 아직까지 지난 2년 동안 제주에서 뛰면서 69경기에서 활약했고 데뷔 첫 해인 2005년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며 대표팀에 포함되기도 했다.
2년 만에 제주의 유니폼을 벗고 2대2 트레이드로 경남에 입단했던 조용형은 K리그 2연패에 도전하고 A3 챔피언스컵과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피스컵 코리아까지 치러야 하는 성남의 '더블 스쿼드' 전략에 맞춰 또 팀을 옮기게 됐다.
현재 브라질 전지훈련에 참석하고 있는 조용형은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성남의 전지훈련지인 전남 광양으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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