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독고영재가 1973년 영화 '빗방울'로 데뷔한지 34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MC를 맡는다. 종합오락채널 tvN에서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될 '독고영재의 현장르포 스캔들'의 진행을 맡게 된 것.
제작진의 MC 제안에 독고영재는 "진행을 하고 싶었다. 조금 더 세월이 지나서는 토크쇼도 하고 싶고 나에게 MC가 맞는 분야인지도 알고 싶었다"며 "내 이름을 붙인 프로그램의 MC는 연예계 생활에 있어 큰 도전이며 나의 숨겨진 재능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레는 심경을 전했다.
'독고영재의 현장르포 스캔들'은 한국 방송사에서 공식적으로 채택된 적이 없는 다큐멘터리의 한 장르로 이른바 진짜 같은 픽션 '페이크 다큐멘터리(fake documentary)' 형식을 채택했다.
이 프로그램의 연출진은 “궁금하지만 볼 수 없었던 2,30대의 사랑과 배신, 그 사적인 영역을 페이크 다큐멘터리라는 형식으로 생생하게 그려냄으로써 사람과 사람 사이의 믿음과 사랑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지난 주 있었던 첫 녹화 후 독고영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싶고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아픔이 치유됐으면 한다”며 “단독 MC가 처음이라 긴장해 조금 서투르지만 앞으로 많이 배우고 연구해 반드시 좋은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1월 22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독고영재의 현장르포 스캔들' 1회에서는 '이브의 거짓말'과 '내 남자의 세컨드'를 주제로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거나 주변에서 들어봤던 이야기를 페이크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