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앨범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루 앞두고 갑작스럽게 자살한 가수 유니와 관련해 소속사 관계자가 입장을 전했다.
유니는 1월 21일 오후 12시 50분경 인천 마장동의 아파트에서 붙박이장에 목을 매 자살했으며 그녀의 외할머니가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유니의 사인이 우울증으로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바로 하루 뒤인 22일 오전 7시 3집 정규 앨범 뮤직비디오 촬영을 앞두고 있었던 터라 더욱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관계자는 "내일 오전 7시 뮤직비디오 촬영을 앞두고 있었다"며 "평소 우울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고 잘 웃고 발랄한 성격이었다"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1,2집을 통해 섹시 컨셉을 추구해왔던 유니는 2집 타이틀곡 'Call Call Call' 뮤직비디오에서 가슴노출 등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이와 더불어 많은 안티팬이 생겨나기도 했다.
혹시 이번 3집에서도 심한 노출 등을 컨셉으로 잡아 부담을 느낀 것은 아니냐는 우려섞인 물음에 이 관계자는 "아니다. 이번 3집 노래는 랩으로 이뤄진 파워풀한 스타일이다. 그리고 내일 촬영될 뮤직비디오에서는 아랍의상 등 섹시를 컨셉으로 하고는 있지만 결코 심한 노출 의상은 아니었다"며 "세트장까지 만들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19일 금요일에 다음주에 찍을 모바일 화보 측 관계자와 컨셉 관련 이야기를 하며 저녁식사를 같이 할 때만 해도 전혀 이상 징후가 없었다"며 "(유니가) 매니저에게 정말 잘해보자는 말까지 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현재 유니의 시신은 인천 서구 온누리 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장례식 장소 여부는 유족과 상의 후 결정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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