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용병' 로렌 잭슨의 영입으로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우승후보로 거론됐지만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용인 삼성생명이 구리 금호생명을 꺾고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생명은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잭슨(24득점, 18리바운드, 3스틸, 2블록)의 활약과 함께 박정은(16득점, 3점슛 2개, 7리바운드)과 이종애(14득점, 10리바운드, 2블록)의 공격을 앞세워 미셸 스노우(16득점, 12리바운드)와 신정자(10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경희(10득점, 3점슛 2개) 등이 분전한 금호생명을 61-58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부천 신세계와 함께 2승 3패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마쳤고 금호생명은 천안 KB국민은행과 함께 1승 4패로 공동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3쿼터까지 53-44로 앞선 삼성생명은 4쿼터 1분 59초 이종애의 2점슛으로 59-46으로 달아나며 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지만 금호생명의 맹추격에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4쿼터 2분 35초 스노우의 자유투 2개를 시작으로 김선혜(9득점, 3리바운드)의 3점슛, 스노우와 조은주의 연속 2점슛을 내주며 종료 4분 47초를 남겨놓고 59-55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조은주(2득점)의 3점슛을 잭슨이 수비 리바운드로 잡아냈고 신정자의 2점슛도 이종애가 블록으로 연결시키는 등 더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종료 1분 45초전 이종애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면서 다시 6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55점째를 올린 후 4분 40여초동안 무득점에 그친 금호생명은 김경희가 종료 직전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 21일 전적
△ 용인
용인 삼성생명 61 (25-15 14-16 14-13 8-14) 58 구리 금호생명
▲ 삼성생명 = 로렌 잭슨(24득점, 18리바운드, 3스틸, 2블록) 박정은(16득점, 3점슛 2개, 7리바운드) 이종애(14득점, 10리바운드, 2블록) 김영화(3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세롱(2득점, 2스틸) 천민혜(2득점, 2스틸)
▲ 금호생명 = 미셸 스노우(16득점, 12리바운드) 신정자(10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경희(10득점, 3점슛 2개) 김선혜(9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정미란(6득점, 3리바운드) 이언주(3득점)
■ 중간 순위(21일 현재)
① 안산 신한은행 5승 (1.000) -
② 춘천 우리은행 4승 1패 (0.800) 1.0
③ 용인 삼성생명 2승 3패 (0.400) 3.0
③ 부천 신세계 2승 3패 (0.400) 3.0
⑤ 구리 금호생명 1승 4패 (0.200) 4.0
⑤ 천안 KB국민은행 1승 4패 (0.200)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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