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h', '내가 웃는게 아니야' 등으로 유명한 힙합 듀오 리쌍이 남다른 복싱 사랑을 드러냈다.
리쌍은 이미 가요계에서 유명한 복싱 광으로 드렁큰타이거, 다이나믹듀오, 더블K, MC 창진 등 동료 가수들에게 복싱의 매력을 심심찮게 전파해온 바 있다.
또한 오는 3월 1일 서울에서 개최될 최요삼 선수의 한일전 경기에서 HO 스포츠매니지먼트와 한국권투위원회로부터 프로복싱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최요삼 선수 소속사 HO 스포츠매니지먼트의 최경호 대표는 "리쌍의 개리와 길은 신인 때부터 최요삼 선수와 복싱체육관을 다니며 서로 형제 이상의 우애를 나눠 왔다"며 "리쌍이 바쁜 활동에도 불구하고 건강과 정신 단련을 위해 복싱을 배우려고 들렀던 곳이 최요삼 선수가 소속된 서울의 숭민체육관이었고 이곳에서 땀 흘리며 연습해 오다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게 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인연으로 지난 2002년 7월 서울에서 열린 WBC 라이트플라이급 타이틀매치에서 리쌍은 미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길잡이 역할을 하기도 했다. 사회자의 입장 구호와 함께 대회장에 들어선 최요삼 선수 앞에 가수 리쌍이 신나게 랩을 하며 길잡이 역할을 하는 이색 장면이 연출됐으며 이는 TV를 통해 생중계됐다.
힙합뮤지션들과 평소 친분이 많은 최요삼 선수는 "리쌍 동생들은 가식이 없어 좋은 것 같다"며 "복싱과 힙합은 신발과 신발 끈 같은 관계인 것 같다"고 각별한 우애를 자랑했다.
리쌍은 홍보대사 이벤트로 HO 스포츠매니지먼트 최경호 대표와 협의해 연예인 복싱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2월 말 정규 4집으로 컴백할 계획이다.
hellow082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