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슈퍼볼 MVP' 하인스 워드가 새로운 스승과 손발을 맞추게 됐다.
ESPN은 22일(한국시간) 빌 카워 전 감독의 사임으로 공백이 생긴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수비코치를 지낸 마이크 톰린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약 4년 1000만 달러의 조건으로 톰린은 시즌이 완전히 끝난 뒤 피츠버그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톰린은 최근 38년간 피츠버그가 기용한 3번째이자 74년 구단 역사상 첫 흑인 감독이 됐다. 피츠버그는 어시스턴트 코치 러스 그림과 톰린을 놓고 고심했으나 결국 톰린을 최종 선택했다.
탬파베이를 거쳐 미네소타에서 디펜시브 코디네이터로 활약해온 톰린은 수비 조직력 강화에 탁월한 능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지만 올 시즌 잦은 실수와 승부처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피츠버그에 새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올 시즌까지 15년간 피츠버그를 이끌어온 카워는 당분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NFL 명장 중 하나로 추앙받는 그를 노리는 팀이 적지 않은 까닭에 그는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다른 구단 지휘봉을 잡을 것이란 관측이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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