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이 미드필더 임관식(32), 김성재(31)와 함께 수비수 조세권(29)을 영입했다. 전남은 22일 지난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전남에서 뛰다가 부산으로 이적했던 임관식을 비롯해 울산 현대의 수비를 맡고 있던 조세권, 경남 FC의 미드필더 김성재를 데려왔다고 발표했다. 전남 구단의 연고지인 광양 출신인 임관식은 1998년 전남서 데뷔, 2003년까지 155경기에서 5골, 4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2004년 부산으로 이적했다. 임관식은 부산서는 83경기서 1골, 6어시스트를 올렸다. 또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대표팀 출신인 조세권은 당시 사령탑이었던 허정무 감독과의 인연으로 이적했으며 2001년 울산서 데뷔한 뒤 지난 시즌까지 179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의 기록을 올린 베테랑급 수비수다. 한편 공격수 김영철(23)과 맞트레이드로 전남 유니폼을 입은 김성재는 1999년 FC 서울(당시 안양 LG)서 프로에 데뷔해 2005년까지 203경기에서 13골, 10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경남으로 이적한 뒤 23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전남은 3명의 베테랑급 선수들을 영입함으로써 경험이 적은 젊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됨과 동시에 K리그와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치러야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