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 크다. 다음 MSL에 꼭 올라가겠다."
르까프 이제동(17)이 2연속 MSL 진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제동은 22일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MBC 무비스 10차 서바이버리그' 2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전자의 주영달을 2-1로 누르고 2라운드 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제동은 "아쉽다. MSL에 어렵게 가지 않아도 되는데 지난 시즌에 허무하게 탈락해 두 번이나 거쳐서 가려니 지난 MSL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이번에 꼭 올라가서 다음 MSL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2007년 첫 승리이지만 너무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다.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곰TV MSL에서 2패로 탈락한 이제동은 아쉽지만 메이저무대를 경험해 봤다는 사실로 이번에는 만족하지만 차기 MSL 다시 올라가 이제동의 진가를 보이겠다는 각오가 대단했다.
"16강 메이저 무대에 선 것에 만족한다. 너무 메이저 무대를 만만하게 본 것 같다. 너무 쉽게 패했고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내가 너무 못해서 패한 것 같다. 지금 돌이켜보면 준비도 부족했다고 생각이 든다. 다음 무대에서는 완벽하게 준비하고 나서겠다."
이제동은 서바이버리그 2라운드 결승에서 한빛 윤용태와 상대한다. 이제동은 "윤용태 선수와는 자주만난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승리해 MSL에 가겠다"면서 "맵이 어렵지만 상대가 프로토스라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만 철저히 하면 어려운 것은 없다"고 자신있게 각오를 밝혔다.
◆ MBC 무비스 10차 서바이버 2R 플레이오프.
▲ 1경기 이제동(르까프 오즈) 2-1 주영달(삼성전자 칸).
1세트 이제동(저그, 2시) 승 주영달(저그, 12시).
2세트 이제동(저그, 11시) 주영달(저그, 3시) 승.
3세트 이제동(저그, 11시) 승 주영달(저그,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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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게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