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건 영입 제의' 이천수, 출국 보류?
OSEN 기자
발행 2007.01.23 09: 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 입단을 위해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미꾸라지' 이천수(26)의 출국이 보류됐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23일 "이천수 출국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이천수와 함께 구단 대리인은 물론 구단 관계자까지 같이 영국으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출국 일정과 관련해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울산은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천수가 위건 애슬레틱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고 협상을 위해 23일 출국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천수의 출국이 보류된 것은 위건이 이적이 아닌 임대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주간지 은 지난 21일 인터넷판을 통해 "위건 애슬레틱이 이천수의 임대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해 완전 이적보다는 선수를 일정 기간 빌려쓴 후 이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게다가 위건 애슬레틱 구단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실력이 검증된 말론 헤어우드를 노리고 있다는 후속 보도까지 나오면서 이천수의 임대 영입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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