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혜, “주장 강하고 거만? 여리고 상처받는 성격!”
OSEN 기자
발행 2007.01.23 10: 36

영화 ‘마파도2’(이상훈 감독, 프라임엔터테인먼트)로 스크린 첫걸음을 내딛은 이인혜가 자신을 둘러싼 편견(혹은 선입견)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인혜에 대한 편견이 생기는 것은 오랜 연기 경력과 함께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출신이라는 것 때문이다. 데뷔한 지 15년이라는 세월은 이인혜에게 베테랑이라고 일컫기에 부족함이 없다. 게다가 일명 ‘SKY’ 대학 중 하나인 고려대를 나왔으니 왠지 자기 주장이 강하고 거만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인혜는 “제가 사실은 여리고 오히려 상처를 받는 사람이에요. 사실 내세울만한 것도 없고, 지금껏 차근차근 쌓아온 것을 보고 겸손해야죠”라고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이인혜에 대한 편견은 이게 전부는 아니다. 어린시절부터 연기를 해왔지만 이인혜가 대학을 진학하며 선택한 학과는 연기를 전공으로 하는 것이 아닌 신문방송학과였다. 그리고 불타는 향학열로 대학원 진학을 꿈꿨을 정도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인혜는 결국 연기가 아닌 다른 것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바로 그런 것이다.
이인혜는 “연기가 본업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이제부터 연기를 마음껏 시작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며 앞으로도 계속 연기자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굳이 빨리 가려고 서둘지 않으려고 해요. 조금 더 천천히 가는 것이 나쁘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모습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의 본업은 연기자라는 것을 강조하는 이인혜. 최근 드라마 ‘황금사과’와 ‘황진이’, 영화 ‘마파도2’로 주목받고 있는 이인혜가 앞으로 어떤 연기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한편 이인혜가 1인 4역으로 열연을 펼친‘마파도2’는 1월 18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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