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한·중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양국간 교류가 시작된다.
온게임넷은 중국 중화전국체육총회산하 북경체육레저산업협회와 ‘한·중 e스포츠 교류전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 27일 중국 북경체육레저산업협회 회의실에서 온게임넷 이현수 본부장과 북경체육레저산업협회 티엔창푸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제휴협약 조인식’을 가지고 양국간 교류전 및 게임대회중계방송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지난 2003년 11월에 e스포츠를 99번째 공식 스포츠 종목으로 승인하고, e스포츠 주무부서로 중화전국체육총회를 선정, 중국 내 모든 e-스포츠 업무를 총괄하게 함으로써 국가차원에서 대대적으로 e-스포츠를 육성하고 있다.
북경체육레저산업협회는 북경체육국내 e-스포츠를 책임지고 있는 기관으로, 공식적으로 북경시내의 e-스포츠를 관할하며 중화전국체육총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화전국체육총회의 중국 전체 e-스포츠 발전계획 및 관리 규정 수립 업무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앞으로 양사는 2007년 하반기 개최를 목표로 ‘한·중 e스포츠 교류전’을 공동 추진한다. 북경체육레저산업협회는 현재 중국에서 일률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한·중간 단순 국가 대항전의 형식이 아닌 본격적인 의미의 한중 e스포츠 교류전을 온게임넷과 함께 구성할 계획이다. 온게임넷은 주관방송사로 한국내 교류전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북경체육레저산업협회 티엔창푸 주석은 “이번 제휴를 통해 e스포츠의 건전한 경쟁과 협력으로 한·중 양국 청소년들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온게임네트워크 이현수 본부장은 “e스포츠의 중심 온게임넷의 경기운영과 방송 노하우를 통해 한·중 최고의 e스포츠 축제를 만들고, 이를 계기로 아시아 e스포츠의 중심 채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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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