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훈, 22.2% 인상된 2억 2000만원에 사인
OSEN 기자
발행 2007.01.23 15: 33

현대 유니콘스가 '매각설'과 관계없이 주축 선수들과 막바지 연봉 재계약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대는 23일 내야수 정성훈 홍원기 서한규와 2007 연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연봉 1억 8000만 원에서 4000만 원(22.2%) 인상된 2억 2000만 원에 사인한 정성훈은 지난해 WBC에 참가했고 2006시즌 122경기에 출전하여 13홈런 66타점(공동10위) 타율 0.291(8위) 장타율 0.447(10위)를 기록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직행에 큰 공헌을 했다.
정성훈은 계약 후 “지난해는 WBC 대표팀 일원으로 4강 진출과 팀의 플레이오프 직행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기는 했지만 우승을 못했다는 아쉬움도 많이 남는 해였다. 올 시즌에는 팀 성적은 물론 스스로도 지난해 보다 더욱 나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05시즌을 마치고 두산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홍원기는 지난해 8000만 원에서 1000만 원(12.5%)이 삭감된 7000만 원에 계약했고 2루와 유격수를 오가며 활약했던 서한규는 지난해와 같은 4500만 원에 사인했다.
이로써 현대는 2007년도 연봉 계약 대상자 51명(FA, 군입대, 군보류, 신인, 외국인선수 제외) 중 45명(88.2%)과 계약을 체결했고 야수 이숭용 전준호 김동수 강귀태, 투수 조용준 손승락 등 6명과 계속 협상 중이다.
한편 지난 19일 미국 플로리다 전지훈련지로 출발한 투수진에 이어 오는 25일 출발 예정인 야수들은 24일 오전 수원구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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