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에이스 손민한(32)의 연봉이 동결됐다.
롯데는 23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 내 구단 사무실에서 손민한과 지난해와 같은 4억 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손민한은 지난 시즌 25경기에 등판, 10승 8패 1세이브 방어율 2.78로 고액 몸값에 못미치는 성적을 올리는 데 그쳐 인상 요인이 없었다.
손민한은 "전지 훈련 출발 이전에 계약을 마쳐 홀가분하다. 지난해에는 주위의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한 성적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다. 하지만 올 시즌 주장을 맡은 만큼 선후배들을 잘 이끌어 팀이 기필코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롯데는 재계약 대상자 51명 중 염종석 이대호를 제외한 49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