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해 보이는 이한이 실제 촬영장에선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KBS 2TV 월화극 '꽃피는 봄이 오면'(권민수 극본, 진형욱 연출)에 출연 중인 이한은 얼마 전 '파이팅' 한 마디로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날 이하나가 기타 연주하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실수로 NG를 반복하게 됐고 이에 미안해 어쩔 줄 모르는 이하나를 위해 이한이 뜬금없이 '꽃봄, 파이팅!' 하고 크게 소리친 것.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이 모두 깜짝 놀라긴 했지만 '파이팅' 한 마디에 웃음꽃이 터져 촬영장이 한순간 고무됐다는 소식이다.
이한의 소속사는 "무뚝뚝해 보이지만 보기와 달리 이한은 사실 유머러스하고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라며 " '연인'에 출연할 당시에도 자신이 촬영 스태프의 일을 대신하는 등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였다"고 말했다.
이한은 현재 '꽃피는 봄이 오면'에서 이정도(박건형 분)와 사법고시 동기, 김준기 역으로 등장하고 있다. 김준기는 무엇이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다소 오만한 성격의 소유자로 좋아하는 오영주(박시연 분)을 사이에 놓고 이정도와 대립하게 된다.
한편, 이한은 영화 '후회하지 않아'(이송희일 감독)가 2월 8일 개막되는 제 57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 받아 베를린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참가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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