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코카인 소지와 마약 복용 후 운전 혐의로 기소된 마이크 타이슨(41)이 무죄를 주장했다.
타이슨 변호인측은 2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법정에 출두해 타이슨의 혐의가 없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날 타이슨은 자신의 이름과 생년월일만 밝혔을 뿐 특별한 발언이 없었으나 변호인은 코카인 소지 등 타이슨에게 부여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타이슨측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그가 코카인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경찰에 검거 당시 마약에 취한 상태였다는 점에서 중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담당 검사인 앤드루 토머스는 타이슨에게 실형을 구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9일 애리조나주 스카츠데일에서 코카인 흡입과 소지 혐의로 체포된 타이슨은 경찰 수사 결과 차량에서 코카인 세 봉지를 숨겨놓은 사실이 드러났다. 혐의가 모두 인정될 경우 그는 최대 7년 반에 달하는 징역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타이슨은 지난 1992년 미스 블랙 아메리카 선발대회 참가 여성을 성폭행해 3년간 복역하는 등 수 차례 물의를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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