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몬티’ 서영주, 대중에게 성큼 다가서다
OSEN 기자
발행 2007.01.24 15: 30

남자배우들의 스트립쇼 장면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뮤지컬 ‘풀몬티’의 주인공 서영주가 팬들에게 성큼 다가서고 있다.
서영주는 정준하나 이재영처럼 대중적인 연예인은 아니지만 뮤지컬 마니아들에게는 스타로 인정받고 있는 배우다. 서영주는 대형무대에 많이 서 이름을 알린 뮤지컬 배우로 경력이 17년에 이른다. 그는 “작품이 너무 좋았고,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풀몬티’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벗는다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긴 했지만, 집안의 가장들이 벗게 되기까지의 줄거리가 너무 가슴에 와 닿았다”며 특히 “돈이 없어 힘들어하는 아빠에게 아들이 돈을 주면서 ‘아빠 믿어’하는 장면이 가슴 뭉클했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벗는데 적응하기가 배우로서도 쉬운 부분은 아니었지만 나 또한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느꼈다”며 "만약 나에게도 힘든 상황이 닥친다면 풀몬티를 공연했을 때의 느낌을 꼭 기억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서영주는 "우리 공연은 나이 든 부부 그리고 결혼했거나 결혼적령기의 남성, 여성들이 많이 보아야 할 작품"이라며 “서로가 양보하고 이해하면서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호언장담했다.
뮤지컬 ‘풀몬티’는 몽땅 벗어버린다는 영국의 속담으로, 영국에서 영화로 만들어졌고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제작돼 히트한 작품. 지난해 11월 25일부터 시작한 공연에는 서영주 외에도 개그맨 정준하와 가수 이재영, 뮤지컬 스타배우들이 등장해 화끈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oriald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