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윤, “영화 시나리오 호러물만 들어와”
OSEN 기자
발행 2007.01.24 15: 56

배우 최정윤이 호러물 섭외가 끊이지 않고 들어오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1월 24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특별 기획 드라마 ‘로맨스헌터’ 제작보고회에서 최정윤은 영화가 아닌 드라마로 컴백작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그 동안 영화 시나리오로 호러물이 많이 들어왔다. 귀신 역이나 스릴러물들이 대부분이라 썩 내키지 않았다”며 “내가 그 동안 호러 영화를 그렇게 많이 했었나 싶더라”고 밝혔다.
최정윤은 그 동안 ‘가위’, ‘폰’, ‘분신사바’ 등 호러영화에 많이 출연해왔다.
‘로맨스 헌터’는 남자들의 성담론으로 화제를 모았던 ‘하이에나’에 이어 다섯 여자들의 사랑이야기를 담아낼 16부작 섹시 로맨틱 시추에이션 드라마로 최정윤 채민서 신소미 전혜진 고다미 등이 출연한다.
최정윤은 “대본이 너무 재미있다. 한국판 ‘섹스 앤 더 시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라며 “실제로 20, 30대 여자들도 음담패설이나 성적 비하 발언을 많이 한다. 이 작품을 본 남자들이 여자가 무섭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웃음)”이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극중에서 연애컨설턴트 홍영주 역을 맡은 최정윤은 “실제로도 주위 사람들에게 상담을 잘해준다. 내 앞가림은 잘 못하면서 말이다. 친구들도 나에게 많이 물어보고 조언을 구하는 편이고 내 말에 귀를 기울이는 편”이라며 “얼마 전에도 친한 후배가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같이 광분한 적이 있다”고 극중 캐릭터와 비슷한 자신의 모습을 설명했다.
젊은 여성들의 솔직한 사랑과 성, 패션과 가치관을 가감 없이 표현해낼 ‘로맨스 헌터’는 2월 7일부터 매주 수,목요일에 방송되며 본 방송은 19세 이상 관람가이지만 낮에 편성되는 재방송은 10대 청소년들의 시청 가능성을 고려해 15세 관람가로 수위를 낮춰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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