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오가사와라가 있어 시청률과 중계권료 하락 걱정 안한다".
다키하나 다쿠오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주가 24일 와 독점 인터뷰를 갖고 일각에서 제기된 '거인 인기 신화 붕괴론'을 일축했다.
지난 2004년 요미우리 구단주로 취임해 매년 18억 엔의 흑자를 기록하는 경영 실적을 올린 다키하나는 "(예년에 비해) 한 자릿수 퍼센트 감소했지만 지난해도 흑자였다. 총 관객수는 그대로였으나 입장 수입이 약간 줄었다. 그 외에 중계권 수입은 변화 없었다. 2007시즌도 약간의 이익 축소를 예상하지만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요미우리가 조금이나마 이익폭이 줄어드는 요인을 최근 4년 내리 우승에 실패한 데서 찾은 다키하나 구단주는 2007시즌을 '거인 재건의 해'라고 역설했다. 이에 관해 그는 "거인 재건론이라는 말이 나오는 자체부터가 유감스럽지만 역사와 전통을 되살리겠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한 오프시즌 대대적 전력 개혁에 대해서는 "FA, 트레이드, 용병 영입을 포함해 큰 틀에서 끝났다"라고 언급, 2007시즌을 현 전력으로 임할 것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요미우리전의 시청률 하락 현상과 전담 중계사인 니혼 TV의 중계 경기수 축소에 대해서는 "걱정이 과하다. 이승엽이 잔류했고 오가사와라가 가세했으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니혼 TV도 전경기 공중파 중계는 아니더라도 신축성있게 편성을 할 것"이라고 평했다.
또한 다키하나 구단주는 "기존 판로 외에 해외 판매, 특히 한국쪽 방송이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 '이승엽 특수'를 기대했다. 또 대만에 대해서는 "위성 방송 장비 구축에 비용이 들지만 할 수만 있다면 동시 생중계를 하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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