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민서가 마음에 드는 남자를 유혹하는 자신만의 비법(?)을 전했다.
1월 24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특별기획드라마 ‘로맨스 헌터’ 제작발표회에서 채민서는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결에 대해 “아이라인 화장을 좀 진하게 해서 눈을 보고 대화를 하려고 한다. 평소 자상하고 귀여운 스타일을 좋아해서 한때 이상형이 배우 조지 클루니이기도 했다”며 “나를 좋아하는 것 같긴 한데 연락이 없는 남자가 있어서 친구에게 문자를 잘못 보낸 것처럼 보내 실제로 연락을 자주하게 됐던 경험이 있다. 깜찍한 속임수를 쓴 셈”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채민서의 솔직한 발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본인이 겪은 가장 황당한 남자에 대해 묻는 질문에 “착한 남자인줄 알고 소개팅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 소문도 안 좋고 사생활이 굉장히 별로인 남자였다”며 “또 한 명은 식당에 갔는데 발 냄새가 너무 많이 나 확 깼던 적도 있다”고 말하면서 스스로도 재미있는지 까르르 웃었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채민서는 “드라마는 이번이 3번째인데 찍은 것을 바로 모니터할 수 있고 시청자들의 반응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영화는 TV보다 체력적으로 덜 피곤한 것이 좋은 것 같다”며 “드라마 촬영하며 스케줄 강행군이 아직 익숙치 않아 힘들었는데 지금은 적응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로맨스 헌터’는 남자들의 성담론으로 화제를 모았던 ‘하이에나’에 이어 다섯 여자들의 사랑이야기를 담아낼 16부작 섹시 로맨틱 시추에이션 드라마로 최정윤 채민서 신소미 전혜진 고다미 등이 출연한다.
채민서는 극중에서 미모의 방송국 아나운서로 외모 꾸미기에 관심이 많고 재벌가에 시집가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 여기는 도도한 송한나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방송은 2월 7일부터 16부작으로 만나볼 수 있다.
hellow082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