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박성균 감독,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에서 뛰어난 무술 실력을 과시한 권오중이 속내를 털어놨다.
권오중은 1월 24일 오후 서울 신촌 메가박스에서 언론 시사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최성국과 신현준은 이해하기 힘든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어 이해하기가 힘들었다”며 “아무래도 코미디는 두 분을 이길 수가 없어 액션에 주력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관장’은 충청도의 어느 마을에 택견과 검도, 쿵푸 도장 3개가 동시에 공존하면서 벌어지는 대결을 그린 코미디 영화. 권오중은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진지함을 유지하는 쿵푸 김관장 역을 맡았다.
특히 권오중은 영화 속에서 액션신의 99.9%를 대역없이 소화할 정도로 뛰어난 무술 실력을 선보인다. 권오중은 어린시절 실제로 쿵푸를 배웠을 뿐만 아니라 공인 3단 자격증까지 가지고 있는 실력가다.
하지만 권오중은 자신은 거의 대역없이 액션을 소화했지만 대역분량이 많았던 신현준과 최성국을 두고 “쉬고 있는 두 분이 부러웠다”며 힘겨웠던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한 마을에서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된 택견, 검도, 쿵푸 세 관장의 이야기를 그린 ‘김관장’은 구정 연휴를 겨냥해 2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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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