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섭-이정석 3점슛 8개' 삼성, 전자랜드에 신승
OSEN 기자
발행 2007.01.24 21: 08

서울 삼성이 이규섭과 이정석이 3점슛 4개씩을 터뜨리는 활약에 힘입어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18승 18패, 5할 승률을 맞추며 4라운드 일정을 끝냈다.
삼성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이규섭(17득점, 3점슛 4개, 7리바운드), 이정석(12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의 외곽포와 네이트 존슨(19득점, 3리바운드), 올루미데 오예데지(13득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강혁(12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등의 공격력을 앞세워 전자랜드에 86-81로 승리했다.
1, 2쿼터 전반을 41-32로 앞선 삼성은 3쿼터부터 터지기 시작한 이정석의 3점포에 힘입어 55-45, 10점차까지 앞서기도 했지만 손쉽게 승기를 잡지 못한채 김성철(13득점, 3점슛 3개, 4어시스트, 2스틸)과 조우현(20득점, 3점슛 4개), 전정규(3득점)의 3점포로 맞선 전자랜드의 추격을 받았고 4쿼터 한때 69-73으로 역전까지 당했다.
하지만 비록 부진을 겪고 있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인 삼성이 조직력과 집중력에서 전자랜드보다 한발 앞섰다. 강혁과 존슨의 연속 2점슛으로 73-73 동점을 만든 삼성은 이정석과 이규섭의 연속 3점포로 79-73으로 달아났고 키마니 프렌드(26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2점슛으로 81-77로 쫓기던 종료 1분 16초전 오예데지의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84-77로 더욱 멀찌감치 달아났다.
삼성은 프렌드의 덩크슛과 브랜든 브라운(12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자유투 2개를 허용하며 3점차로 쫓겼지만 종료 8.3초를 남겨놓고 강혁이 던진 2점슛이 깨끗하게 꽂히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 24일 전적
△ 인천
인천 전자랜드 81 (15-22 17-19 28-23 21-22) 86 서울 삼성
▲ 전자랜드 = 키마니 프렌드(26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조우현(20득점, 3점슛 4개) 김성철(13득점, 3점슛 3개, 4어시스트, 2스틸) 브랜든 브라운(12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정선규(4득점) 황성인(3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 삼성 = 네이트 존슨(19득점, 3리바운드) 이규섭(17득점, 3점슛 4개, 7리바운드) 올루미데 오예데지(13득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강혁(12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정석(12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서장훈(8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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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삼성 감독이 3점슛을 성공시킨 이정석을 격려하고 있다./인천=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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