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결장' 토튼햄, 아스날과 칼링컵 4강전 2-2
OSEN 기자
발행 2007.01.25 07: 12

줄리우 밥티스타가 아스날을 살렸다.
밥티스타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칼링컵 4강전 1차전에서 2골을 넣어 아스날은 토튼햄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 토튼햄의 이영표는 출전하지 않았다.
전반은 홈팀 토튼햄의 몫이었다. 토튼햄은 주전 멤버들이 대거 빠진 아스날을 줄기차게 몰아붙였다. 특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컨디션이 좋아 토튼햄은 그를 앞세워 상대를 공략했다.
전반 4분 데포의 2대1 패스를 받은 베르바토프는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히고 말았다. 토튼햄은 3분 후 제레미 알리아디에르에게 찬스를 허용했으나 결국 11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사이드에서 데포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베르바토프가 가볍게 헤딩슛을 골로 연결한 것.
토튼햄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이후 베르바토프가 부상으로 나가면서 암운이 드리워졌다. 하지만 19분 토튼햄은 아스날의 줄리우 밥티스타의 자책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토튼햄은 역습 체제로 나섰고 아스날은 공세로 나왔다.
후반 들어 아스날은 전체적인 공점유율을 높였고 결국 밥티스타가 2골을 넣었다. 후반 19분 오른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끝까지 살려낸 밥티스타가 득점에 성공, 한 골을 만회했다. 이어 32분 호이트가 올린 크로스를 다시 밥티스타가 골로 연결, 2-2 동점을 만들었다.
토튼햄은 미도까지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으나 33분 데포의 좋은 찬스를 알무니아 골키퍼가 선방하며 결국 2-2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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