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첩첩산중', 페냐 탬파베이행 임박
OSEN 기자
발행 2007.01.25 08: 19

최희섭(28)의 1루 주전 확보 경쟁이 갈수록 태산이다.
탬파베이 지역지 는 25일(한국시간) '탬파베이는 불안정한 내야층을 늘리기 위한 방편으로 1루수 카를로스 페냐와의 마이너 계약을 추진 중이고, 거의 성사 단계에 이르렀다 (Seeking to increase depth with their infield plans unsettled, the Devil Rays are close to signing first baseman Carlos Pena to a minor-league deal)'고 보도했다.
이미 이 신문은 한 달 여 전 '탬파베이의 1루 요원이 최대 6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연봉 조정심판을 피해 270만 달러에 재계약한 타이 위긴턴을 포함해 스위치 히터 그렉 노턴, 지명타자에서 1루 전향설이 나도는 자니 곰스 그리고 2루수 호르헤 칸투, 유망주 엘리자 듀크스가 최희섭과 함께 언급됐다.
이 와중에 최희섭과 겹치는 장거리포 좌타자 페냐가 가세할 형국이다. 드래프트 1순위(1998년, 텍사스)로 빅리그에 입성한 페냐는 2001년 텍사스에서 빅리그 데뷔해 오클랜드-디트로이트-뉴욕 양키스-보스턴을 거쳤다. 특히 2004시즌에는 27홈런을 기록하는 등 통산 507경기에서 86홈런을 터뜨렸다. 지난해에는 보스턴에서 18경기에 출장, 9안타 1홈런을 쳤다.
는 1루 자리가 '위긴턴-노턴의 플래툰 체제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위긴턴이 2루나 3루로 포지션을 이동할 경우 페냐와 최희섭에게도 기회가 있을 수 있다 (there could be an opportunity for Pena and/or Hee-Seop Choi)고 덧붙였다.
최희섭은 탬파베이와 2년 195만 달러에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에 잔류할 경우에만 이 액수를 보장받는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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