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이 학창시절 탤런트 채시라에게 펼친 애정공세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최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프렌즈' 녹화 방송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윤종신은 중학교 시절 청순미의 대명사 채시라를 짝사랑했다. 당시 채시라는 초코렛 CF로 인기 절정을 이루고 있었고 윤종신은 옆 학교에서 얼굴 없는 교내 가수로 명성을 떨치고 있었다.
윤종신은 채시라를 좋아해서 그녀가 다니던 학교 담을 넘다 선생님께 틀켜 호되게 혼나는 가 하면 앉으나 서나 채시라를 따라다니며 특유의 얄팍한 말투로 "야~채시라다! 채시라!" 반복해 말하곤 했다는 소식이다.
학창시절 그는 학교 소풍 때 노래를 불러 좋은 반응을 일으켰고 85년 교내 그룹 헤비메탈 그룹 '터보'를 결성해 활동하는가 하면 고등학교 때는 이승철이 불렀던 '희야'란 노래를 똑같이 흉내 내 방송 반에서 들려줄 정도였다. 한 마디로 학창시절 윤종신은 교내 '라디오 스타'였던 것.
한편, 이날 녹화 방송에는 윤종신 외에도 MBC '개그야'의 인기코너 '사모님'에 출연했던 김미려가 함께 출연해 자신의 첫사랑을 밝히는 등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방송은 1월 25일 오후 11시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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