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정윤이 tvN 드라마 ‘로맨스 헌터’ 속 베드신 촬영과 관련한 소감을 밝혔다.
1월 24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섹시 로맨틱 시추에이션 드라마 ‘로맨스 헌터’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15분 분량의 하이라이트 장면에는 여성들의 솔직한 사랑과 성에 관한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놀라움을 선사했다.
연출을 맡은 정흠문 감독은 “(하이라이트 장면이) 실제 본 방송보다는 덜 야하다”고 말했지만 지상파 보다 좀더 자유롭게 성을 묘사할 수 있는 케이블 방송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한 결과물이었다. 특히 청순한 이미지의 최정윤 역시 극중에서 다소 코믹한 베드신을 소화해 재미를 선사했다.
이와 관련해 최정윤은 “우리 드라마에는 베드신이 많다. 회당 한 신씩은 등장하는 것 같다”며 “나 같은 경우는 그동안 재미있는 신이 많았다. 여러 캐릭터의 남자들과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재미있다”고 마냥 즐거워했다.
그래도 엄연히 베드신인데 여배우로서 조금은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었지만 최정윤은 “솔직히 대본을 보고 부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야하면서도 재미있어서 별 부담 없이 웃으며 촬영하고 있다”며 “내가 직접 모니터를 보면서 각을 잡을 정도(웃음)”라고 말했다.
정 감독 또한 “드라마가 위주이지 베드신에 포커스를 맞추고 싶지는 않다. 다만 솔직히 노출하고 일부러 가리려고 하지는 말자는 것”이라며 “섹스어필보다는 코믹함으로 보안하려고 하고 있다”고 성묘사의 수위에 대해 답했다.
최정윤은 “보통 내가 봐서 재미있을 것 같은 작품을 선택하는 편인데 ‘로맨스 헌터’ 속 캐릭터는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 제일 흥미로운 인물이었다”며 “물론 우리 드라마가 야하고 상업적인 부분도 있지만 내용상 필요한 부분이니까 눈살 찌푸리지 말아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로맨스 헌터’는 남자들의 성담론으로 화제를 모았던 ‘하이에나’에 이어 다섯 여자들의 사랑이야기를 담아낼 16부작 섹시 로맨틱 시추에이션 드라마로 최정윤, 채민서, 신소미, 전혜진, 고다미 등이 출연하며 최정윤은 직업이 연애컨설턴트이지만 정작 본인은 사랑에 익숙지 않은 홍영주 역으로 분할 예정이다. 첫 방송은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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