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영은이 KBS 2TV 설날 특집극 '심청의 귀환'으로 10개월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그녀가 맡은 역할은 주인공인 심청이다.
이영은은 지난해 4월 종영한 드라마 '걱정하지마'에서 18살 연상의 외과의사와 결혼하는 20살의 어린 신부 역할을 맡아 호연으로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준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어려운 환경에도 낙천적이고 적극적인 16살 소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심봉사 역에는 감초 연기의 대명사 임현식이 맡아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며,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눈의 여왕'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임주환이 홍이 역으로 이영은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이 밖에도 김규철, 안내상, 박귀순 등이 출연한다.
'심청의 귀환'은 대표적인 고전설화 '심청전'의 주요덕목인 효와 가족사랑을 통해 극도의 이기주의로 메마른 우리 현실을 반추하게 하고,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원전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어 온가족이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드라마다. 방송은 2월 19일 오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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