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vs 강두, '궁S' 황위 배틀 시작
OSEN 기자
발행 2007.01.25 10: 02

MBC '궁S'에서 황위계승서열 1위와 2위로 등장하는 세븐과 강두가 황실 남자라면 거쳐야 할 기마격구 시합을 통해 황위배틀의 시작을 알렸다.
기마격구는 고려 조선시대에 무신들이 무예를 익히기 위해 하던 놀이로 구장에서 말을 타고 구문 밖으로 공을 쳐낸 횟수가 많은 편이 이기는 놀이다. 어릴 적부터 황족으로서 교육을 받아온 이준(강두)은 기마격구에도 선수 뺨치는 실력을 겸비했지만 반면 이후(세븐)는 실제 기마격구 시합에 쓰이는 나무공이 아닌 연습용으로 쓰는 고무공으로 겨우 할 수 있는 수준.
이렇게 실력 차이가 벌어지는 이후와 이준이 기마격구 시합을 통해 첫 대결을 펼친다. 황위계승서열 1위와 2위로서 황태제 자리를 놓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경쟁을 해야 하는 이들의 첫 대결인 셈.
최근 기마격구 시합 촬영이 있었던 전주 경기전에는 당일 약 200명 가량의 세븐 팬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팬들은 격렬하게 말을 타고 달리는 신에서 세븐이 조금만 비틀거려도 떨어질까 노심초사하며 촬영 내내 서서 지켜봤다고.
또한 고난이도의 승마솜씨를 보여줘야 하는 이준 역의 강두는 실제로도 매우 수준 높은 실력을 선보여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동안 승마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드라마를 위해 몇 차례 배운 것이 전부일 뿐이지만 촬영 당일 선수급 실력을 무리 없이 잘 소화해 냈다고.
이준과 이후의 본격적인 대결구도와 양순의(허이재)를 점점 경계하기 시작하는 신세령(박신혜), 그리고 5회 마지막에 등장한 허세커플의 키스신으로 인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궁S'는 1월 24일 5회분이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10.2%라는 최저 시청률을 기록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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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왼)과 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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