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연속극 ‘나쁜 여자 착한 여자’에 중견탤런트 이계인이 깜짝 출연한다.
드라마 ‘주몽’에서 야철 대장 모팔모 역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계인이 ‘나쁜 여자 착한 여자’에서는 정장을 말쑥하게 차려 입고 등장할 예정이다.
1월 24일 오전 10시경 홍대 앞 한 지하 바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이계인은 금연광고를 패러디한 CF를 찍게 되는 ‘톱스타 이계인’으로 분했다. 특히 ‘주몽’에서의 허름한 옷차림이 아닌 최고급의 스타일리시한 정장으로 차려입고 나와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 날 녹화분은 극중 프로덕션 PD인 지우(김지우)와 태욱(채진건) 등이 CF 촬영을 위해 모이지만 지우의 실수로 카메라를 잃어버려 톱스타 이계인을 1시간이나 기다리게 한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가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안 찍습니까? 이거 한 시간도 넘게 기다렸는데…”라는 첫 대사를 던진 이계인은 정말 거들먹거리는 톱스타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확 그냥 가버릴까 보다”라며 거친(?) 애드리브까지 보여준 이계인 덕분에 추운 날씨에 힘들어하던 스태프들도 한바탕 웃을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어두침침한 지하 바에서 넥타이를 풀어헤치고 멋있게 담배를 피우는 이계인의 색다른 모습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 그 순간 그의 옆을 지나가는 팔등신의 미녀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지는 이계인. 그 특유의 코믹하면서도 진지한 연기에 또다시 웃음보가 터지고 말았다고.
이홍구 작가와의 친분 때문에 심한 감기몸살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촬영에 응한 이계인의 흥미진진한 연기는 2월 1일, 5, 6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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