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꿈나무 장학금 1200만 원 쾌척
OSEN 기자
발행 2007.01.25 12: 13

세계적인 여자 피겨 스케이터로 성장한 김연아(17, 군포 수리고)가 꿈나무들을 위한 장학금 1200만 원을 쾌척했다.
김연아 선수의 어머니인 박미희 씨는 25일 "오는 28일 오후 4시부터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 10층 강당에서 인터넷 카페 팬미팅과 함께 피겨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을 가진다"며 "초등학교 이하 학생 4명과 만 15세 미만 2명 등 모두 6명에게 각각 200만 원씩 장학금을 전달하게 된다"고 밝혔다.
박미희 씨는 장학금 전달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지원비와 후원비와는 별도로 처음으로 큰 규모의 수입이 생겼는데 뜻있고 기념이 될 만한 일을 생각하다가 장학금을 떠올렸다"며 "그동안 경제적인 어려움과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졌을 때 사비를 털어 도와주고 격려해줬던 코치님들과 가능성만 보고 조건없이 지원해준 기업 및 각종 후원회 등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허리 부상으로 28일 개막하는 중국 장춘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을 포기한 채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고 있는 김연아는 다음달 22일부터 시작하는 제8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동계체전을 마치고 난 뒤 캐나다로 건너가 지난해 여름 지도받었던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함께 오는 3월 19일부터 열리는 세계피겨선수권에 대비한다.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