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27)이 오는 3월 4일 일본 요코하마 아리나에서 개최되는 'K-1 월드 GP 2007'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는 강타자 마이티 모(34)로 확정됐다.
일본의 는 25일 '최홍만은 K-1 룰에 의거해 3분 3라운드, 연장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출신인 모는 185cm의 신장이지만 체중이 124kg이고 복싱 기술을 주무기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상대했던 개그맨 파이터 바비 올로건(16초 만에 TKO승)과는 커리어나 테크닉 면에서 질적으로 다르다 할 수 있다.
아울러 K-1 측은 '이번 대회부터 몸무게 100kg 이하 파이터들만을 대상으로 타이틀을 새로 개설하겠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00kg을 기준으로 이하는 헤비급, 이상은 슈퍼헤비급으로 분류돼 챔피언을 나누게 될 예정이다.
확정된 대진에 따르면 슈퍼 헤비급의 세미 쉴트는 레이 세포와 대결한다. 100kg 이하 대결 카드는 무사시 대 후지모토, 카라예프 대 하리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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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이 지난해 6월 서울 그랑프리 대회서 세미 쉴트를 공격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