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하얀 거탑'과 관련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작사가 앞으로의 기획 방향을 전했다.
1월 27일 방송될 7회분에서는 노민국(차인표)과 장준혁(김명민)교수, 문상명 교수 등 3명으로 압축된 외과과장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표 대결 장면이 방송될 예정이다. 이미 지난주 6회분에서 기초의학과를 책임지고 있는 오경환(변희봉)교수가 과장선출 위원회의 위원장이 되면서 뭔가 심상치 않은 결과가 펼쳐질 것임을 암시했다.
게다가 노민국 교수를 지지하고 있는 이주완(이정길) 교수가 명분을 세우면서 자연스럽게 노민국으로 표를 끌어올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7회분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벌써부터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은 판세읽기에 정신이 없는 모습이다.
지금까지 한번도 등장하지 않은 문상명 교수 역에 배우 조재현이 특별 출연할 것이라는 소문에서부터 장준혁이 과장선출에서 떨어질 것 같다는 의견까지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또한 7회 예고편에서 장준혁이 선거 결과 1표를 얻는데 그쳤다는 의국장의 대사와 2차 표 대결을 암시하는 장면이 등장해 더욱 의문을 낳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의 관계자는 “지난주에 방송된 장준혁과 노민국의 공동 수술장면처럼 원작소설이나 일본 드라마에서는 보지 못한 한국드라마만의 장면이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장준혁과 최도영의 선의의 대결도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야망으로 가득 찬 천재 외과의사 장준혁의 일생을 통해 의료계와 교수사회에 대한 적나라한 해부와 인간의 존엄성을 그리고 있는 메디컬 드라마 '하얀거탑'의 외과 과장 선출대결은 1월 27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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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노민국 역의 차인표, 이주완 교수 역의 이정길, 장준혁 역의 김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