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日대표감독 "일본식 보통야구로 金 따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1.25 18: 21

"반드시 금메달 따겠다".
25일 베이징 올림픽 일본 대표팀 사령탑에 정식 취임한 호시노 센이치(60) 감독은 "일본대표 감독에 올라 대단히 영광스럽다. 프로와 아마추어 전면협력을 약속해줘 부담감이 있다"며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야구에 보은하는 기회이니 베이징 올림픽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호시노 감독은 12개 구단으로부터 역대 최강의 대표팀을 꾸릴 수 있을 정도로 전면지원을 약속받았다. 팀별 선수 선발 제한폭을 없앴고 베이징 올림픽 기간중 시즌 중단도 고려하고 있다. 원하는 선수를 맘대로 뽑아 반드시 금메달을 획득하라는 의미이다.
호시노 감독은 향후 대표팀 구성문제에 대해 "아직은 백지 상태이다. 많은 주위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본 뒤 청사진을 그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야구스타일에 대해서는 "키워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단기전이기 때문에 점수를 주지 않는 야구는 하겠지만 좋은 선수들이 출전하고 역사를 가진 일본야구를 하게 되면 통할 수 있을 것이다"며 보통야구를 강조했다.
한편 일본이 발빠르게 베이징 올림픽 감독을 선임했지만 한국은 5~6월 중에 대표팀 감독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미 KBO측은 시즌 중 대표팀 감독 선임을 포함한 선수구성 문제를 논의할 방침임을 밝힌 바 있다. 현재로는 선동렬 삼성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선감독은 주니치 시절 4년동안(96~99년) 호시노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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