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마에스트로' 마재윤, 저그 최초 5연속 MSL 4강 진출
OSEN 기자
발행 2007.01.25 21: 27

최강 저그 '마에스트로' 마재윤(20, CJ)이 5연속 MSL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마재윤은 25일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벌어진 '곰TV MSL' 8강 승자전에서 '역시 마재윤' 이라는 찬사가 나올만한 벼락같은 공격으로 원종서를 2-1로 제압하고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마재윤은 저그로는 최초로 5연속 MSL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 7연승을 달리던 마재윤은 초반 저글링 러시라는 승부수를 던져 5연속 MSL 4강 진출을 일궈냈다.
첫 세트 저그의 무덤이라 불리던 '롱기누스 Ⅱ'서는 주로 더블 커맨드를 구사하는 테란의 심리를 이용, 9드론 저글링 러시로 원종서를 4분만에 제압하며 승자전 서전을 기분좋게 승리로 장식했다.
2번째 세트서 대등한 경기를 벌였지만 원종서의 발키리와 드롭십 공격에 흔들리며 1-1 동점을 내준 마재윤 3번째 세트에서 5드론이라는 대담한 공격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1-1로 쫓긴 상황에서 마재윤은 초반 오버로드를 6시 방향으로 보내지 않고 우회해서 보내는 기지를 발휘, 원종서의 진형을 단 한번의 정찰로 발견했다. 마재윤의 승부수는 5드론. 마재윤은 저글링 6마리와 일꾼 두기를 같이 보내는 꼼꼼함으로 원종서를 뒤흔들며 2-1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마재윤은 "시드가 목표였는데 목표를 달성해서 기분좋다. 우여곡절 끝에 4강 진출에 성공해서 기쁨이 두 배"라고 5회 연속 4강 진출을 이룬 소감을 밝혔다.
마재윤은 이로써 5회 연속 MSL 4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5회 연속 MSL 4강 진출은 저그 유저로는 최초의 기록이고 MSL에서 전체에서는 이윤열에 이어 2번째 위업이다.
◆ 곰TV MSL 8강 승자전
▲ 원종서(온게임넷 스파키즈) 1-2 마재윤(CJ 엔투스)
1세트 원종서(테란, 11시) 마재윤(저그, 3시) 승.
2세트 원종서(테란, 3시) 승 마재윤(저그, 7시).
3세트 원종서(테란, 6시) 마재윤(저그, 9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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