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수목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이정선 극본, 김형식 연출)가 KBS 2TV ‘달자의 봄’(강은경 극본, 이재상 연출)을 처음으로 이겼다. 시청률이 엎치락뒤치락 숨막히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1월 25일 방송된 ‘외과의사 봉달희’는 TNS미디어코리아 시청률 집계 결과 19.5%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방송된 ‘달자의 봄’은 18.1%. 지난 17일 첫 방송된 이후 처음으로 ‘외과의사 봉달희’가 수목극 1위로 올라서는 순간이다.
두 드라마의 경쟁이 눈길을 끄는 것은 24일 방송에서는 ‘달자의 봄’이 ‘외과의사 봉달희’를 제법 큰 차이로 앞섰기 때문이다. 24일 방송분은 ‘달자의 봄’이 18.3%, ‘외과의사 봉달희’가 16.2%를 기록했다.
‘외과의사 봉달희’가 수목극 1위로 올라서기는 했지만 두 드라마의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25일 방송분에서도 ‘달자의 봄’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AGB닐슨은 ‘달자의 봄’을 18.1%, ‘외과의사 봉달희’를 16.9%로 집계했다.
25일 4회가 방송된 ‘외과의사 봉달희’에서는 조문경(오윤아 분)과 이건욱(김민준 분)의 아들이 심장이상을 일으켜 생명이 위독해 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졌고 안중근(이범수 분)의 과거가 조금씩 암시되기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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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 봉달희'(위)와 '달자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