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한국 경계 "대단히 성장했다"
OSEN 기자
발행 2007.01.26 08: 28

"한국이 대단한 성장을 이뤘다".
호시노 센이치(60) 베이징 올림픽 일본대표팀 신임 감독이 한국과 대만을 경계했다. 그는 지난 25일 일본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한 뒤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며 선수 구성을 위해 일본의 주력 선수들 파악에 나섰다.
특히 그는 오는 11월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 예선대회에서 격돌하게 되는 한국과 대만 분석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양국의 최근 성장세가 놀라워 경계하는 빛이 역력하다.
호시노 감독은 "한국의 성장세를 잘 알고 있다. 상당히 좋아졌다. 대만 역시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의 전력이 보태졌다. 개인들의 힘을 무시할 수 없다"고 경계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전력분석을 위해)한국과 대만에 건너갈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일본은 지난해 3월 WBC 대회에서 한국에 두 번이나 졌다. 한국팀를 가볍게 생각했지만 해외파들을 앞세운 한국 투수진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번 예선대회에서도 한국이 WBC 대회에 맞먹는 선수 구성을 할 경우 일본이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호시노 감독이 경계심을 보이는 이유이다.
한편 일본 대표팀은 호시노 감독과 함께 코치진도 구성했다. 주니치와 한신에서 호시노 감독과 명콤비를 이뤘던 다부치 고이치(61), 호시노 감독과 절친한 전 히로시마 감독 야마모토 고치(61), 히로시마 투수 출신 오노 유타카(52) 등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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