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대구 오리온스와 인천 전자랜드에서 활약했던 안드레 브라운이 미국프로농구(NBA) 시애틀 슈퍼소닉스에서 잔여 시즌을 계속 보내게 됐다.
시애틀 구단은 2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nba.com/sonics)를 통해 지난 6일 열흘 계약을 맺었던 브라운과 올 시즌 남은 기간 계속 뛸 수 있도록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KBL에서 경기 평균 21.48득점에 11.41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던 브라운은 올 시즌을 앞두고 NBA 개발리그(NBDL)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수폴스 스카이폴스에 입단한 뒤 평균 22.8득점과 10.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지난해 12월 월간 최우수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어 시애틀과 열흘 계약을 맺고 뉴욕 닉스와의 홈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브라운은 7경기동안 평균 5.0득점, 2.9개의 리바운드로 벤치 멤버로는 비교적 좋은 활약을 펼쳤고 결국 밥 힐 감독이 브라운의 잔류를 구단에 요청함에 따라 NBADL로 내려가지 않고 계속 NBA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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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시절의 안드레 브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