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진-서영희, 오누이에서 연인으로 변신 호평
OSEN 기자
발행 2007.01.26 10: 43

tvN 4부작 미스터리 멜로물 ‘인어 이야기’(김도우 극본, 양원모 연출)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김남진과 서영희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인어 이야기’는 사랑으로 살인자를 감싸 안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으로 시작하는 서스펜스와 멜로가 어우러진 드라마다. 김남진은 공중보건의로 일하는 이민석 역을 맡았고, 서영희는 수영강사로 일하는 남수인을 연기했다.
2년의 공백을 깨고 컴백한 김남진은 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강한 외모도 유하게 변했고, 트레이닝을 통해 한층 자연스러워진 연기로 칭찬을 받았다.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단막극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서영희의 물오른 연기도 ‘인어 이야기’를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김남진과의 연기 앙상블이 일품이었다는 평가다.
김남진과 서영희는 호흡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4년 11월에 방송된 MBC 드라마 ‘12월의 열대야’에서 오누이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때문에 한 네티즈은 “서영희와 김남진이 ‘12월의 열대야’에서 오누이로 나왔는데 ‘인어 이야기’에서 연인으로 짝을 이룬 모습도 괜찮았다. 최상의 캐스팅이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특히 시청자들은 극 중 이민석과 남수인의 데이트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남해의 풍광을 배경으로 자전거를 타는 장면, 빗 속에서의 열연, 프러포즈하는 장면에 높은 점수를 줬다.
제작진도 “오랜만에 돌아온 김남진의 연기도 좋았고, 서영희가 보여준 깊이 있는 표정과 연기력은 최상이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pharo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