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유도훈 감독과 연봉 2억 3000만원에 3년 계약
OSEN 기자
발행 2007.01.26 17: 57

안양 KT&G가 유도훈(40) 창원 LG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공식 선임했다.
KT&G 구단은 26일 유도훈 신임 감독과 오는 2010년 4월까지 3년간 연봉 2억 3000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용산고와 연세대를 거쳐 현대에서 실업생활을 했던 유 신임 감독은 프로 출범 후 전주 KCC의 전신인 대전 현대에서 뛰며 지난 1997~1998 시즌과 1998~1999 시즌 팀의 우승에 기여했고 2001년 은퇴 후에는 KCC 코치로 활약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또 유 감독은 2005~2006 시즌 신선우 감독과 함께 LG로 팀을 옮겨 코치로 활약해왔다.
KT&G 구단은 "유 감독은 끊임없이 연구하는 지도자로 승부사 기질을 높이 평가해 영입을 결정했다"며 "코치 시절부터 선수관리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고 상대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정평이 나 있어 KT&G를 새롭고 강한 팀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또 유 감독도 "KT&G가 어려운 가운데 김상식, 이상범 코치가 팀을 잘 이끌어왔다"며 "앞으로 두 코치들과 잘 협의하면서 당분간 큰 변화를 주기보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 감독은 다음달 1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부터 감독의 업무를 수행하며 다음달 3일 원주 동부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감독 데뷔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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