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훈서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클럽과 연습경기
OSEN 기자
발행 2007.01.26 21: 59

오는 27일 스페인 카디스로 3주간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는 부산이 독일 및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팀과 스위스 리그 팀 등 유럽 클럽과 잇따라 연습경기를 갖는다. 지난 8일 부산 강서체육공원 클럽하우스에 소집돼 체력훈련을 중점으로 훈련을 시작한 부산은 스페인 카디스 전지훈련을 통해 앤디 에글리 감독이 원하는 팀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유럽 클럽들과 친선 연습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에글리 감독의 설명에 의하면 스페인 카디스는 포르투갈 접경지역에 위치한 대서양 인근 항구도시로 한국의 가을 날씨와 비슷하고 쾌적해 겨울 혹한기 휴식기를 이용해 유럽 클럽들이 찾는 전지훈련지라고. 특히 에글리 감독은 유럽에서 선수 및 지도자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카디스에서 훈련 중인 클럽 등과 직접 연락해 연습경기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 일단 29일 스위스 프로 1부 격인 수퍼리그 BSC 영보이스 베른과 첫 연습경기를 벌인다. 영보이스는 2006 독일 월드컵에 스위스 대표팀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하칸 야킨 등이 소속되어 있으며 지난 2005~2006 시즌 리그 3위를 차지한 팀. 올시즌에는 승점 30으로 6위를 달리고 있다. 또 31일에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위를 달리고 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대결을 갖고 다음달 4일과 6일, 10일에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팀인 SV 마테르즈부르크, FC 멤피스, FC 수페르푼트 파칭과 맞붙는다. 특히 마테르즈부르크와 수페르푼트 파칭은 올 시즌 2, 3위를 달리고 있어 2007 시즌 상위권을 노리는 부산의 좋은 연습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13일에는 폴란드 클럽인 FC 레프 포즈나니와 마지막 연습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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