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티니, 요한손 제치고 UEFA 회장 당선
OSEN 기자
발행 2007.01.27 08: 34

'축구 나폴레옹' 미셸 플라티니(52, 프랑스)가 드디어 레나르트 요한손(78, 스웨덴)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플라티니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밤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제31회 유럽축구연맹(UEFA) 총회에서 가진 UEFA 신임 회장 투표에서 총 유효투표수 52표 가운데 27표를 획득, 23표를 얻은 요한손 현 회장을 4표차로 제치고 UEFA 회장에 당선됐다. 지난 1990년부터 16년 여 동안 UEFA를 이끌어오던 요한손 회장을 제친 플라티니는 이로써 내년부터 2011년까지 4년동안 UEFA의 수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1972년 AS 낭시-로레인(프랑스)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플라티니는 1979년 AS 생테티엔(프랑스), 1982년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거쳤고 1983년부터 1985년까지 UE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축구 스타다. 프랑스 '아트 사커'의 창시자로 조국을 1984년 유럽선수권 우승과 1986년 멕시코 월드컵 3위로 이끈 플라티니는 1988년 은퇴한 후 프랑스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과 UEFA, 국제축구연맹(FIFA) 등에서 행정 업무 경험을 키워왔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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