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빛나-정승우, 만남에서 결혼까지 풀스토리 공개
OSEN 기자
발행 2007.01.27 11: 26

탤런트 왕빛나와 프로골퍼 정승우가 1월 27일 오전 10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만남에서 결혼까지의 풀 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이날 왕빛나-정승우 커플은 결혼식을 앞두고 살짝 긴장하면서도 행복한 예비신부, 예비신랑의 모습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첫 만남, 알게 모르게 첫눈에 반한 두 사람
3년 전 왕빛나 동생 내외의 소개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알게 모르게 서로에게 첫 눈에 반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정승우는 “보다시피 예쁘기 때문에 외모에 제일 먼저 반했고 대화를 하면서 순수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 첫눈에 끌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왕빛나도 “처음 만났는데 매너가 굉장히 좋았다. 자상하고 매너 좋은 모습에 첫날 나름대로 반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승우는 처음 만난 날 왕빛나를 엘리베이터 앞까지 데려다 주면서 ‘괜찮다’는 왕빛나의 말에도 “차에서 엘리베이터까지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내가 지켜봐야겠다”는 자상함으로 왕빛나를 반하게 만들었다.
▲프러포즈, 사귄지 한달 째부터 ‘결혼하자’ 노래
언론을 통해 알려진 대로 왕빛나는 예비신랑 정승우가 미리 준비한 신혼집에서 프러포즈를 받았다. 이때가 정식 프러포즈였지만 실제 두 사람은 사귄 지 한달 째 되던 날부터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해왔다고 한다. 왕빛나는 “갑자기 결혼을 하는 게 아니라 오래 전에 계획해왔던 일이다. 오빠가 저보다 6살이 많은데 만나서 한달 째 되는 날부터 결혼하자고 말했다. 3년 동안 ‘결혼하자’ ‘결혼하자’ 그래서 세뇌된 것 같기도 하다.(웃음) 2, 3년 간 거의 쉼 없이 활동했는데 드라마 ‘황진이’가 끝나고 때마침 휴식 시간이 생겨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2세 계획? 아들, 딸 공평하게~
결혼하는 커플들에게 어김없이 쏟아지는 질문은 바로 2세 계획에 관한 것. 이날도 왕빛나-정승우 커플에게 2세 계획에 관한 질문이 나왔고 이들은 아들과 딸 구별 없이 공평하게 낳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왕빛나가 “사실 저는 딸이 좋은데 오빠는 남자라서 그런지 아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공평하게 낳기로 합의했다. 아기는 오빠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정승우는 “저는 그런 거 구애 없이 많이 나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기자회견장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하자마자 아기를 낳는 것보다 신혼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에서 2세 계획을 당분간 미뤘다.
▲왕빛나-정승우, “결혼에 홀인원!” “나이스 샷!”
이들 커플은 결혼 준비를 하는 한 달 동안 싸우는 일 없이 행복하게 재미있게 결혼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남들은 결혼준비하면서 많이들 싸운다고 하는데 이들 커플은 “결혼 준비할 때만큼만 서로 행복하게 살자”며 약속했다. 예비신랑 정승우는 “너무 예쁜 색시를, 한창 일할 사람인데 데려가게 돼 죄송하다”며 “결혼을 하더라도 팬 여러분이 꾸준히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예비신부 왕빛나는 “한 가정의 아내로서, 여자로서 행복한 가정을 꾸미겠다”고 말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예비부부 왕빛나와 조승우는 이날 오후 12시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개그맨 문천식이 사회를 맡고, 가수 김현철이 축가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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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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