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겠다던 KTF가 2007년 첫번째 우승을 향해 힘차게 순항했다.
KTF는 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e스포츠PC 슈퍼파이트 4회대회' 에이스 결정 토너먼트 이스트로와의 경기서 김윤환을 앞세워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홍진호, 강민, 박정석, 변결섭, 이병민 등 팀내 쟁쟁한 선배들 대신 에이스로 나선 김윤환은 자신의 기량을 십분 발휘했다.
김윤환은 노배럭 더블커맨드, 박문기는 노스포닝 3해처리로 시작한 경기는 별다른 교전없이 양쪽이 병력을 갖추면서 본격적으로 맞붙었다.
김윤환은 아카데미를 건설하고 메딕을 갖추자, 중립건물을 깨면서 진출을 시작했고, 박문기는 저글링-히드라-럴커 체제로 병력을 모으기 시작했다.
먼저 공격을 시작한 것은 김윤환. 김윤환은 탱크와 사이언스베슬이 확보되자 박문기의 3시 지역 중립건물을 깨고 공격을 시작했다. 박문기 역시 디파일러의 다크스웜을 사용하며 방어, 상대의 공격을 막아냈고 1시 지역에 확장을 시도했다.
김윤환은 상대 본진 지역의 공격이 여의치 않자, 조이기 라인을 구성하고 남은 병력을 박문기의 1시 지역으로 보내, 상대의 1시 지역과 2시 지역을 파괴했고, 자신은 12시 지역 확장에 성공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앞선 자원력을 바탕으로 병력을 갖춘 김윤환은 중앙 교전에서 상대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고 박문기의 본진 입성에 성공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이로써 KTF는 12강 1경기서 승리, 전후기 통합 승률 1위팀인 CJ(14승 6패)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 e스포츠PC 슈퍼파이트 4회 에이스 결정 토너먼트
▲ 12강 1경기 KTF 매직엔스 vs 이스트로
김윤환(테란, 11시) 승 박문기(저그, 5시)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