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선스가 밀워키 벅스를 꺾고 창단 첫 16연승을 내달렸다.
피닉스는 27일(한국시간) 브래들리 센터에서 벌어진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원정경기에서 라자 벨(27득점, 3점슛 7개)과 스티브 내시(18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16어시스트), 숀 매리언(11득점, 23리바운드, 3스틸)의 활약으로 찰리 벨(21득점, 6리바운드, 2스틸)이 분전한 밀워키를 98-90으로 꺾었다.
이로써 창단 후 최고 연승 기록인 16연승으로 35승 8패가 된 피닉스는 NBA 30개팀 중 최고 승률을 유지했다. 또 피닉스가 기록한 16연승은 2000년 LA 레이커스가 19연승을 기록한 이후 2000년대 들어 가장 긴 연승기록이며 역대 NBA 연승 기록 중에서도 10번째에 드는 것이다.
피닉스는 종료 1분 34초를 남겨놓고 보거트에게 2점슛을 허용해 93-90으로 쫓긴 뒤 라자 벨의 점프슛 실패와 아마리 스터드마이어(21득점, 9리바운드)의 공격자 파울로 위기를 맞았지만 종료 39초전 에르산 일야소바(13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의 점프슛이 매리언의 블록에 막힌 뒤 종료 19초전 라자 벨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96-90으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피닉스는 종료 9초전 내시가 일야소바의 파울로 만들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리를 결정지었다.
또 동부 컨퍼런스 남동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워싱턴 위저즈는 앤트완 제이미슨(35득점, 3점슛 4개, 8리바운드)과 길버트 어리너스(25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활약으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99-96으로 승리했다. 워싱턴은 종료 29초전 95-96으로 뒤졌지만 종료 15초전과 종료 5초전에 캐런 버틀러(8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자유투 2개씩 4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3점차 재역전승을 이끌어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와코비아 센터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발가락 부상으로 빠진 르브론 제임스의 공백을 드류 구든(21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과 데이먼 존스(15득점, 3점슛 5개, 3어시스트) 등이 메운데 힘입어 홈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105-97로 역전승을 거뒀고 뉴욕 닉스는 홈경기에서 3점슛 8개를 포함해 52득점을 몰아친 자말 크로퍼드(3리바운드, 2스틸)를 앞세워 드웨인 웨이드(37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샤킬 오닐(11득점, 4리바운드, 4블록)이 부진했던 마이애미 히트를 116-96으로 완파했다.
한편 NBA 개발리그(NBADL) 애너하임 아스날에서 뛰고 있는 하승진은 앨버커키 선더버즈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15분 20초를 뛰며 5개의 2점슛 시도 중 3개를 성공시키며 6득점을 올렸고 공격 리바운드 1개를 포함해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애너하임은 3쿼터까지 68-79로 뒤졌지만 안드레 오웬스(28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의 활약으로 103-98로 역전승했다.
■ 27일 전적
토론토 96 (24-17 25-26 20-28 27-19) 90 보스턴
필라델피아 97 (38-25 22-18 18-29 19-33) 105 클리블랜드
올랜도 90 (25-29 30-12 18-29 17-23) 93 애틀랜타
디트로이트 96 (26-23 22-23 16-26 32-27) 99 워싱턴
뉴욕 116 (27-33 38-16 31-27 20-20) 96 마이애미
뉴올리언스 88 (23-21 23-29 21-10 21-24) 84 새크라멘토
샌안토니오 112 (29-21 33-26 19-34 31-15) 96 멤피스
밀워키 90 (16-22 34-30 21-26 19-20) 98 피닉스
휴스턴 99 (19-20 17-14 32-14 31-21) 69 포틀랜드
유타 116 (32-36 30-31 25-24 29-20) 111 덴버
LA 레이커스 97 (21-27 28-24 25-21 17-19 6-15) 106 샬럿
시애틀 102 (25-21 27-28 26-25 24-26) 100 미네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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